제주-대전, 무패 행진 지속할 팀은?
OSEN 기자
발행 2008.07.19 08: 21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오는 20일 저녁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의 매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을 격파한 김호 감독의 대전 시티즌이 정규리그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각각 정규리그 8위(제주, 승점 18점)와 9위(대전, 승점 16점)에 머물러 있는 두 팀은 베이징올림픽으로 인해 방학에 들어가기 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두 팀은 최근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각오다.
제주는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로 쾌속 질주 중이다. 지난 12일 인천과의 경기서 득점없이 비기기는 했지만 이에 앞서 6월 28일 포항을 1-0, 7월 6일 전남을 1-0으로 꺾는 등 알툴 감독의 색깔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조진수-심영성-호물로를 앞세워 대전의 골문을 노리게 될 제주는 수비에서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히 걸어잠글 태세다. 특히 대전의 고종수를 철저히 막을 계획이다.
반면 리그 11연승을 달리고 있던 수원 삼성을 안방에서 1-0으로 꺾으며 다시 한 번 수원과의 천적 관계를 확인한 대전은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패(2승 4무)를 기록하며 패배를 잊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제주에 0-2로 패한 바 있는 대전은 이번에야 말로 자신의 팀 컬러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호 감독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고종수는 제주 격파에 앞장 선다. 팀의 공격을 조율하며 날카로운 프리킥도 준비 중인 고종수는 대전의 키 플레이어. 또한 박성호와 김민수도 승리를 노리고 있다.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갈 팀은 과연 어디인가. 두 팀의 경기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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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툴-김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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