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와 관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9일(한국시간) 영국의 더 선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튼햄에 2200만 파운드(약 445억 원)를 제시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베르바토프는 프리미어리그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그의 공격력은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선수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그래서 우리는 토튼햄에 그의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팀 공격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이적설에 휘말리고 부상으로 수술까지 하면서 제대로 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 따라서 공격진 보강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FC 바르셀로나와 AC 밀란과 함께 베르바토프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토튼햄은 마음에 떠난 베르바토프를 이적시키는 데 3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각 구단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금액적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이 나타냈다. 한편 2008~2009 시즌을 앞두고 아프리카 투어를 떠날 퍼거슨 감독은 "현재 팀을 잘 정비하며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며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좋은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