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선’ 볼 뻔한 에피소드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8.07.19 09: 48

가수 장윤정(28)이 선을 볼 뻔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라디오 ‘이경실의 세상을 만나자’ 에 출연한 장윤정은 DJ 이경실의 '현재 남자친구가 없느냐'는 질문에 “데뷔하고 4년 동안 연애를 할 기회가 없었다. 오죽하면 부모님께서 ‘윤정아, 너 혹시 남자를 싫어하니, 왜 연애를 안 하니?’ 라는 질문까지 하셨다” 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이제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바빠서 차일 것 같다” 며 “안 그래도 요즘 소개팅이 아닌 선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최근 선자리가 들어왔는데 이력서에 연봉까지 적혀있었다. 하지만 남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조영남 선배처럼 큰 뿔테를 쓰고, 그야말로 공부만 할 인상이었다. 나와는 잘 맞지 않을 것 같아 선 자리에 나가지 않았다” 고 밝혔다. 하지만 그 후에 맞선남의 집안에서 ‘연예인 며느리는 내키지 않지만 장윤정 정도면 인정 하려고 했는데….’ 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한다. 장윤정은 “자신들이 만나주겠다는데 마치 내가 감히 선자리를 거부하는 것 같은 어조에 마음이 많이 상했다”며 “그 뒤로 모든 선자리를 다 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DJ 이경실의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 는 질문에는 "고생도 많이 해보고, 절약이 뭔지 아는 남자. 무엇보다 말이 잘 통하는 남자"라고 밝혔고, 이에 진행자 이경실은 “나도 처음엔 남자 키를 봤는데, 다 소용없고 말이 통하는 게 최고더라” 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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