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극장과 방송에서 한석규(44)가 주연을 맡은 영화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극장에서는 한석규의 신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7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석규는 극중에서 자신을 물 먹인 자들을 용서하지 못하는 지독한 성격 때문에 일찌감치 머리가 하얗게 세버린 백전백승 백반장 역을 맡아 센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상대역으로 차승원이 출연해 양보 없는 접전을 벌인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너스 이수에서는 올해로 개봉 10주년을 맞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재 상영한다. 지금은 은막의 스타로 사라진 심은하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당시 섬세하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린 최고의 멜로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부드러운 남자 한석규의 멜로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7월 26일에는 케이블 영화 채널 OCN에서 한석규가 주연으로 나선 영화 ‘주홍글씨’와 ‘음란서생’이 방송된다. 서로 다른 은밀한 사랑을 간직한 세 여자와 그 중심에 서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주홍글씨’에 한석규는 사랑에 거침없는 기훈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선시대 사대부 명문가 양반이 우연히 음란 소설 창작에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음란서생’에서는 한석규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진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