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불펜복귀' 박찬호, 후반기 첫 등판서 1이닝 무실점
OSEN 기자
발행 2008.07.19 15: 19

불펜으로 전격복귀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5.LA 다저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후반기에는 '제4선발'로 예정됐으나 전격적으로 불펜으로 돌아간 박찬호는 1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서 7-7로 맞선 9회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일 휴스턴전 이후 17일 만에 중간 계투로 나선 박찬호는 토니 클락과 미겔 몬테로를 각각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쉽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으나 크리스 영과 알렉스 로메로에서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하지만 다음타자 오지 오헤다를 접전끝에 3루 땅볼로 잡아내고 위기를 벗어났다. 박찬호는 시즌 성적 4승2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2.59(종전 2.63)로 약간 낮췄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터진 제임스 로니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조 토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일본인 마무리 투수인 사이토가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공백이 생긴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박찬호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서 불펜으로 돌린다고 밝혔다. 베테랑인 박찬호의 경험을 높이 샀다는 것이 조 토리 감독의 설명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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