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동 STX 감독,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19 17: 47

"너무 아쉽지만 여기서 좌절하지는 않겠다.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겠다."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서 온게임넷에 1-4로 패한 김은동 STX 감독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팀의 개인전 쌍두마차였던 진영수 김구현이 무기력하게 무너진것에는 진한 아쉬움을 나타낸 김 감독은 "조금만 더 천천히 들어갔으면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을 놓쳐서 너무 아쉽다"고 말한 뒤 "그래도 선수들이 함께 고생해 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까지 성원해주신 팬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 시즌은 불안한 STX의 모습은 없을거라고 약속드리겠다"고 차기 시즌 좋은 성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완패하고 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준플레이오프였다. ▲ 사실 준비는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1세트 김경효 선수를 중점적으로 준비했고, 2, 3, 4, 5세트 상대들의 전략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였다. 2, 3세트를 내리 패한 후 승부처로 꼽히던 4, 5세트 선수들에게 성급한 공격보다는 천천히 경기를 조율하라는 주문을 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 너무 아쉽다. - 어느 경기 패배가 제일 아쉬웠는지. ▲ 4세트 김윤중 선수의 경기다. 치즈러시에 대한 대비는 된 상태였다. 물론 일꾼이 들어오는 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앞마당이 깨진 상황이었지만 이후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3, 5시 지역을 가져가면서 충분히 해 볼만한 상황이었다. 유리하게 갈 수 있던 상황서 무리했던 공격이 문제였다. 운도 안 따라줬지만 무리한 공격이 패인이었다. - 이번 시즌 응원해준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한다면. ▲ 이번 시즌 기복이 심해서 '도깨비 팀'으로 불렸는데 차기 시즌부터는 팬들에게 그런 불안감을 없애드리겠다. 오늘 패배는 너무 아쉽지만 여기서 좌절하지는 않겠다.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겠다. 다음 시즌은 준PO, PO의 단계보다는 결승 직행을 이뤄내겠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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