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째를 거두며 정규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이고 상대 팀 에이스 김구현을 제압한 것에 대해 몹시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STX전서 3-1로 앞서던 5세트에 출전해 승부의 쐐기를 박은 신상문은 준PO MVP로 선정됐다. 신상문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선수가 되겠다. MVP는 플레이오프와 광안리 결승 무대서도 받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 준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한 소감은. ▲ 너무 기분 좋다. 내 연승도 이어가고 팀도 플레이오 오프에 진출해 기쁘다.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 마재윤 선수처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 MVP는 플레이오프서도 받고 광안리 결승무대서도 MVP를 받도록 하겠다. - 스파키즈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고 하는데. ▲ 아직 멀었다. 이제 시작이다. 연습 때 너무 많이 져서 불안했지만 팀이 앞서가는 상황이었고 긴장하지 말자고 계속 수차례 다짐했다. - 상대가 STX 에이스 김구현이었다. 경기 컨셉을 설명한다면. ▲ 못 이길 바에는 비기자는 생각이었다. 약간 불리해을 때 비기려는 생각이었다. 김구현 선수가 계속 공격을 들어오는 바람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초중반 다크 템플러가 들어왔을때는 위험했지만 생각보다는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 프로토스전 실력이 많이 늘었다. ▲ 원래 좋아했다. 단지 방송에서 잘 풀리지 않았을 뿐이다. 플레이오프서 SK텔레콤 도재욱 선수를 만나도 상관없다. 도재욱 선수가 기세가 좋지만 나도 기세가 좋아서 붙을 만하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 지금 우리 팀은 7연승 중이다. 8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연습을 도와준 르까프 선수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응원해주신 팬들도 감사하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