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무실점 경기로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5라운드 부산과 경기서 무실점을 일군 대구 수비수 황지윤은 오랫만에 완벽한 경기를 한 것에 대해 크게 자랑스러움을 나타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를 통해 기쁨을 나누던 황지윤은 "그동안 실점이 많아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내주어 많이 힘들었다"면서 "오랫만에 실점없이 승리를 거두어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롭게 영입된 레안드로가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된다"면서 "조직력만 살아 난다면 앞으로 계속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 수비보강을 위해 제주에서 이적한 황지윤은 그동안 대구의 수비가 무너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레안드로와 함께 호흡을 잘 맞추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황지윤은 "대구에 완전하게 적응했다"며 "팀에 6강 진출하는 데 한 몫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