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유니폼을 구입하고 싶어요".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에 1985년 통합 우승 당시 유니폼을 구입하려는 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1985년 통합 우승 기념 이벤트를 마련, 삼성의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초청해 팬사인회를 개최하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우승 당시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다수의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내 게시판을 통해 "올드팬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하고 젊은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준다. 자주 봤으면 좋겠다", "이번 올드 유니폼 이벤트는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단 관계자는 올드 유니폼 판매 요청에 대해 "팬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팬들의 작은 의견에도 귀기울이는 삼성의 분위기라면 판매 가능성은 높은 편. 삼성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대구 홈경기 평일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6시 30분으로 바꾸자'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1주일간 설문 조사를 거쳐 변경했고 삼성 선수단 전훈 모자를 구매하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도 이뤄준 바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