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청률 Top 10의 결과가 SBS와 KBS의 2강 구도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M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 마저 보이지 않아 한번 더 MBC의 자존심을 구겼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조사된 시청률에 따르면 SBS는 역시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였고 KBS는 드라마와 예능, 교양 두루 섭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위는 SBS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이 32.7%를 기록하며 1위 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고, 그 뒤로 KBS 2TV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31.3%)가 ‘조강지처클럽’의 뒤를 바짝 쫓으며 1위 재탈환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3위는 KBS 1TV 일일연속극 ‘너는 내 운명’(26.8%), 4위는 SBS 주말극장 ‘행복합니다’(25.1%), 5위는 SBS 드라마스페셜 ‘일지매’(24.1%), 6위는 SBS 월화드라마 ‘식객’이 차지하며 1위부터 6위까지 상위는 모두 드라마가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7위는 KBS 2TV ‘해피투게더’가 18.9%로 예능의 선두로 자리를 잡았고, 8위는 KBS 2TV ‘해피선데이’(18.5)가 차지하며 KBS가 예능의 강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9위는 KBS 1TV ‘9시 뉴스’가 차지했고,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가 새롭게 10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MBC의 자존심을 지켜주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는 16.8%를 기록하며 지난 주 9위에서 11위로 밀려났으며, ‘무한도전’ 역시 16.6%로 지난 주 8위에서 12위로 하락하며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