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6년만에 발표한 6집 ‘Thank You’로 5주 연속 음반 판매 정상을 지키고 4회의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성공리에 컴백 했던 토이의 유희열(37)이 7월 29일, 두 번째 소품집 ‘여름날’을 정식 발매한다. 6집을 6년만에 발표한 데 비해 이번 소품집은 토이 앨범에 이어 8개월만에 공개되며 토이가 아닌 유희열의 이름으로 발표된다. 한 여름, 청춘들의 서툰 사랑을 컨셉트로 하고 있는 ‘여름날’에는 소박하지만 섬세한 감동을 담은 5곡의 연주곡과 3곡의 가창곡이 연작으로 담겨 있다. 또 컴퓨터와 메트로놈을 모두 배제하고 유희열의 피아노, 함춘호의 기타, 그리고 현악기로만 구성, 초기 토이의 감수성과 휴머니티를 담은 아날로그 사운드를 맛볼 수 있다. 이번 소품집은 X Note 크로스 오버 필름 캠페인과 손잡고 ‘여름, 사랑, 추억’이라는 테마로 현빈, 류승범, 신민아가 주연을 맡고 유희열은 음악을 맡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이미 지난 7월 중순, '여름날' 시사회를 갖고 에피소드 전편과 음악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여름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에피소드 영상과 음악이 3탄까지 공개 됐다. 관련 게시판에는 유희열의 음악에 대한 댓글이 수 천건에 이르고 있을만큼 벌써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날’의 나머지 영상도 유희열 소품집 발표에 맞춰 7월말에서 8월초에 모두 공개된다. 유희열 소품집 ‘여름날’은 99년, 삽화집으로 발표한 첫번째 소품집 ‘익숙한 그 집 앞’에 이은 두 번째 소품집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여름날’과 ‘밤의 멜로디’는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의 신재평(Sayo)과 ‘여름날’의 히로인 신민아가 가창을 맡아 때 묻지 않은 청량한 여름의 청춘을 표현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