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나에게 듣고 싶은 대답이 무엇인가. 신만이 나의 미래를 알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관심과 기자들의 질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포르투갈)는 이제 어떠한 확신에 찬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질문이 수 백 가지가 쏟아진다. 내가 어떤 대답을 하기를 원하는가. 머무르기를 원하는 것인가 아니면 떠나기를 원하는 것인가"라며 기자들에게 오히려 반문했다. 이후 "나의 미래는 나도 모른다. 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길 피했다. "좋은 선수들이 큰 클럽을 원하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이다"고 설명한 호나우두는 "올해뿐 아니라 이적에 관련된 일들은 항상 일어난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지난해 4월 연봉 470만 유로(약 76억 원)에 재계약하면서 맨유서 2012년까지 뛰기로 한 상황이다. "내가 어디서 뛰는 나는 행복하기를 원한다. 나도 야망이 있으며 항상 나아지기를 바란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한 호나우두는 "미래는 나도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마지막으로 호나우두는 "발목 수술 회복에만 집중할 것이며 미래는 신이 알지 나는 모른다"고 강조했다. 7rhdw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