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득표' 가르시아,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1 09: 02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보이겠다". 오는 8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역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카림 가르시아(33)가 플레이오프 열망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가르시아는 팬 투표 실시 후 7주 연속 최다득표를 이어온 끝에 총 67만8557표를 획득, 지난해 같은 팀의 이대호가 보유하고 있던 34만1244표를 2배이상(337,313) 제치며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 가르시아는 21일 롯데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다표를 받은 데 대해 "영광스럽다"며 "나를 비롯해 많은 롯데 선수들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가르시아는 "지난해 멕시코리그에서 80여만표를 받아 최다득표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르시아는 "남은 시즌 팬들이 원하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면서 "반드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믿고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다음은 롯데 가르시아와 구단이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우선 올스타 선정을 축하한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최초 올스타 득표 1위이자 역대 최다득표 1위까지 달성했다. 소감은. ▲매우 영광스럽다. 나를 비롯해 많은 롯데 선수들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대단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한국 이전의 다른 리그에서 올스타로 선발된 경험은. 최다득표 경험은 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총 7번 경험이 있었다. 마이너리그 6회(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2000년, 2001년)와 멕시코리그 1회다. 특히 지난해에는 멕시코리그에서 80여만표를 받으며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모두 외야수 부문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항상 팬들이 나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매력을 굳이 따지자면 복합적인 부분들이 섞여있는 것 같다. 나의 허슬플레이, 헤어스타일, 팬들께 항상 친절한 모습도 포함될 것 같다. -올스타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거나 아니면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플레이가 있는지. ▲생각해보겠다. 여러분들이 깜짝 놀랄 헤어스타일로 바꿀 생각도 있다. 게임 중에 기회가 생긴다면 멋진 송구로 팬들이 원하는 플레이도 보여주고 싶다. 도루 기회는 아무래도 나에겐 없을 것 같다.(웃음) -베이징 올림픽 휴식기간엔 어떻게 보낼 것인지. ▲올스타전이 끝나자마자 잠깐 동안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멕시코에 건너가서 가족과 두 아들도 만나고 싶다. -현재 성적을 되짚어본다면 타율이 낮은 편인데 앞으로 남은 시즌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차차 나아지는 모습 보이기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팀이 필요한 찬스를 놓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멋진 수비와 적시타 등 팬들과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겠다. -시즌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와 롯데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지금 팬들이 원하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반드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믿고 끝까지 응원해달라.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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