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30)이 "젝스키스 시절 2주동안 잠수탄 적 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될 '놀러와' 힙합특집 편에서는 힙합계의 원조 악동 이하늘,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힙합 대부 바비킴, 젠틀한 새신랑 래퍼 김진표가 출연해 고정게스트 은지원, 길(리쌍)과 함께 우정과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은지원은 젝스키스 시절 스케줄을 펑크 내고 잠적했던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당시 스케줄이 너무 많은데다, 아무런 상의 없이 계속 스케줄만 통보돼 너무 힘들었다”며 “멤버 전체가 2주일 동안 잠수를 탄 적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막상 잠수를 탔어도 워낙 10대 후반 어린 나이들이라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멤버들 집을 전전하며 숨어 다녔다”며 “매니저들이 찾아 와도 부모님들에게 집에 없는 척 해달라고 부탁하며 숨어 지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은지원은 “먼저 잠수 타자고 말한 것도 나였는데 방송이 여러 개 펑크 나기 시작하자 걱정 돼서 내가 먼저 다시 돌아가자고 말했다”고 말하며 “그 뒤 펑크 낸 방송을 사죄하는 의미로 두 배 이상 불어난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고 심지어 H.O.T가 펑크 낸 방송도 우리가 메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진표와 이하늘 역시 방송을 펑크 냈던 사연을 잇달아 공개하며 당시의 아슬아슬 했던 심정을 밝혔다. 한편 ‘놀러와’는 실제 자취방처럼 물과 가스가 나오고, 냉장고에서 음료수도 꺼내 먹을 수 있는 새로운 콘셉트의 자취방 세트장을 도입해 게스트들이 속 깊은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냈다. 힙합특집 편은 21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