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종 엔트리 선발 기준은 '기술력-스피드'
OSEN 기자
발행 2008.07.21 11: 23

박성화 감독이 밝힌 선발 기준은 '기술력' 과 '스피드' 였다.
21일 파주 NFC에서 18명의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박성화 감독은 "카메룬, 이탈리아, 온두라스 등 우리와 맞붙을 상대는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 있다. 따라서 그들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제압하고 우리가 효과적인 공격을 하느냐에 중점을 두었다. 중원에서 기술력과 스피드를 고려했다" 고 선발 기준을 밝혔다.
이같은 기준 아래 선발된 선수가 바로 조영철(19, 요코하마)과 신광훈(21, 전북) 그리고 와일드카드인 김정우(26, 성남)와 김동진(26, 제니트)이다.
조영철의 경우 빠른 발과 기술로 박성화 감독이 언급한 효과적인 공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스페인 전지 훈련에 데려갔는데 굉장히 잘했다" 면서 "과테말라전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선발하게 되었다" 고 평가했다.
신광훈은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춘 것이 낙점 이유였다. 과테말라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지난해 세계 청소년선수권에서 브라질 선수들을 상대로 '마르세유턴'까지 선보이는 등 배짱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박 감독도 "신광훈은 공격력이 있는 수비수다. 공격력을 강조했을 때 최철순보다는 신광훈이 더 좋았다" 고 칭찬했다.
김정우와 김동진에 대해서는 "강한 투쟁력과 공동의 목표 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이들이 적임자다" 고 말했다. 그는 "김정우는 중앙에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김동진은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도 같은 전술을 쓰고 있기 때문에 바로 적응할 것이라고 본다. 공격력이 좋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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