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탁' 신광훈, "공수에서 모두 잘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1 12: 55

"공격과 수비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21일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이날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신광훈(21, 전북)은 '깜짝 발탁'에 대해 덤덤한 얼굴이었다. 신광훈은 "기분 좋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수비수이지만 공격적인 플레이에 자신있다. 공격과 수비서 모두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신광훈은 박성화 감독이 원하는 '멀티 플레이어' 중 한 명. 신광훈은 박 감독이 원하는 것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신광훈은 "주전 경쟁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단점은 감추고 장점을 살리겠다"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철순과 경쟁서 승리한 신광훈은 "(최)철순이 형과는 청소년 때부터 많이 부딪혔고 개인적인 친분도 있다"며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선발된 사람이 3개월간 밥을 사기로 했다"고 각오와 함께 '밀약'도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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