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들이 보는 ‘인터뷰 게임’은?
OSEN 기자
발행 2008.07.21 14: 41

자신과 가까이 있는 사람이지만 가장 모를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당사자의 주변 관계자들을 인터뷰하면서 당사자의 본질을 파악해가는 프로그램인 SBS ‘인터뷰 게임’. 그렇다면 MC들이 보는 프로그램의 성격은 어떤 것일까. 21일 프로그램 현장 공개 뒤 가진 인터뷰에서 MC를 맡은 금보라, 염경환, 김지석, 고준희가 프로그램에 대해 각각 독특한 정의를 내렸다. 금보라 삶이 뭔지, 내가 얼마나 많은 걸 누려왔는지 알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이지만 가족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것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았다. 요즘 프로그램은 순간의 즐거움을 선보이지 않으면 채널이 돌아가는데, ‘인터뷰 게임’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가슴속의 눈물을 보여주는 프로다. 방송 30년에 감동 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작비가 없다면 내 돈으로도 제작비 보태고 싶은 심정이다. 내가 의뢰인이 된다면 나 자신을 인터뷰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나만을 알고 살아 왔는데 내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염경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데뷔하는 셈이다. 그 동안 독하고 자극적인 방송들이 많이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연예인과 일반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게임’은 일반인의 인터뷰가 연예인들의 인터뷰보다 더 소중하고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 프로그램 내에서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져 있는 방송이다. 그런 점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김지석 요즈음 오락프로그램을 보면 리얼리티가 인기다. ‘인터뷰 게임’은 100% 리얼리티고, 일반인분들이 고민을 해소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예능뿐만 아니라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거듭나고 싶은 게 소원이다. 일주일 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내가 의뢰인이 된다면 소속사 사장님을 인터뷰해보고 싶다. 앞으로 나를 어떻게 하실것인지 향후 계획을 들어보고 싶다(웃음). 사장님과 소속 배우로서의 관계만 유지해왔기 때문에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때문이다. 고준희 첫 MC를 맡은 프로그램이라 선배님들의 많은 도움 아래 하고 있다.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을 몰랐던 부분들을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는 걸 보고 나서 나 또한 가깝지만 알고 싶어지는 사람이 많다. 부모님을 인터뷰 해보고 싶다. yu@osen.co.kr 왼쪽부터 염경환, 금보라, 고준희, 김지석.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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