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이후 가장 중요한 UK 밴드’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은 UK밴드, 더 뮤직(The Music)이 4년만에 신보를 발표하고 내한한다. 더 뮤직은 7월 25일부터 열리는 '2008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에서 첫째날 'Big Top Stage(main)'를 장식한다. 더 뮤직은 하드록, 현란한 댄스 넘버, 끈적끈적한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 세계를 넘나들며 ‘스타일 록’의 진수를 보여준다. 보컬 로버트 하비(Robin Harvey)의 슬럼프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그들은 격렬한 댄스 비트와 하드 록 리프가 공존하는 앨범 'Strength In Numbers'로 복귀한다. 이번 앨범에는 강렬한 사운드가 일품인, 앨범과 동명인 첫 번째 싱글 ‘Strength In Numbers’를 비롯해 댄스 록적인 베이스 라인 속에서 레드 제플린을 연상케 하는 기타 플레이를 솎아낸 ‘The Spike’,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접목을 시도한 트랙 ‘Idle’ 등 한결 더 진해진,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하드 록이 공존하는 총 12곡을 담고 있다. 1999년 영국 리즈(Leeds)에서 결성된 더 뮤직(The Music)은 스타일 록의 정수를 뽑아 올린 밴드다. 세련미가 풀풀 풍기는 그들의 음악은 사운드 스펙트럼 그 자체로 여러 가지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댄스 클럽을 경유한 하드 록 밴드’라는 평가처럼 그들의 음악은 어떤 때는 1970년대 하드 록 전성기의 그림자로, 어떤 때는 현란한 댄스 넘버로, 또 어떤 때는 끈적끈적한 블루스로 시시각각 변신했다. 이번에 발표한 3집 'Strength In Numbers'도 더 뮤직 특유의 방정식, 즉 하드 록과 댄스 리듬의 융합이라는 큰 틀에는 변함이 없다. 첫 곡이자 타이틀인 ‘Strength In Numbers’에서부터 이는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화려한 클럽 조명에 어울릴법한 격렬한 댄스 비트와 하드 록 리프가 조화를 이룬다. 이번 더 뮤직의 신보는 전체적으로 록 공동체로서의 아이덴티티도 유지하며 일렉트로닉과의 현명한 조율력을 뽐내고 있다. 한마디로 일렉트로닉이라는 미래와 하드 록이라는 복고가 공생을 꾀하고 있는 앨범이다. happy@osen.co.kr 유니버셜 뮤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