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말 한마디 잘못하면 남에게 평생 상처”
OSEN 기자
발행 2008.07.21 16: 44

배우 한석규(44)가 “말 한마디 잘 못하면 평생 다른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석규에게 “바른 생활 사나이로 알려졌는데 영화에서는 욕을 많이 사용한다. 실제로는 욕을 많이 사용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한석규는 “평상시에 욕을 잘 안 쓰려고 한다”며 “언어 폭력은, 말 한마디 잘 못하면 다른 사람한테 큰 상처를 준다. 무심코 내 뱉는 말도 상처가 된다. 영화 현장에서도 조연 단역 스태프들에게도 평생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상처를 안겨 줄 수 있다. 욕은 잘 안 쓰려고 한다. 가끔 투덜투덜 하는 것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검거율 100%의 악랄한 형사 백성찬 역할을 어떻게 연기했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백성찬은 직업 근성이 투철한 인물이다”며 “수사 스타일이 다른 이들보다 악랄하고 집요한 인물로 만들어 보려고 했다”고 답했다. 한석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곽경택, 안권태 감독)에서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백전백승의 백반장 역을 맡았다. 초대형 범죄를 일으킨 안현민 역의 차승원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crystal@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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