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44)가 18번째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의 주연을 맡아 “손익분기점(BP)만 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눈눈이이’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석규에게 18번째 영화 ‘눈눈이이’의 주연을 맡아 흥행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한석규는 “결과는 잘 모르겠다”며 “늘 영화를 하면서 하는 생각은 BP만 넘었으면 좋겠다.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투자자 연출자를 위해서 BP만 넘으면 괜찮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극장에 걸리는 상업영화이니 개인적인 바람은 BP만 넘었으면 좋겠다”며 “완성도 있는 장르영화로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로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장르의 영화를 다 해보고 싶다”며 “멜로 호러 등을 다하고 싶다. ‘접속’을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것이 현재와 도시가 잘 녹아 든 멜로 영화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서였다. 그런 영화를 계속 찍고 싶다”고 밝혔다. 가장 만족했던 영화는 어떤 작품이었을까? 한석규는 “영화가 완성된 후에 만족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못한 점만 보는 것 같다. 참여한 영화 중에서 만족을 느낀 적이 없었다. ‘눈눈이이’도 개인적으로 만족하지는 못 한다. 그래도 어려운 조건하에서 최대한 만들었다는 것과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석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곽경택, 안권태 감독)에서 검거율 100%를 자랑하는 백전백승의 백반장 역을 맡았다. 초대형 범죄를 일으킨 안현민 역의 차승원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crystal@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