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연예인 되리라고 생각해 본 적 없어”
OSEN 기자
발행 2008.07.21 17: 47

“데뷔 후 오디션 장에서 끼를 발견했다.” 배우 남상미(24)가 한번도 실제 연예인이 될 것이라고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남상미는 최근 싱글즈 8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기표현을 잘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한 번도 실제 연예인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다”며 “데뷔 후 처음 가본 오디션 장에서 끼를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납치된 내용의 대본을 보고 잠시 고민했지만 갑자기 손발이 떨리더니 정말 그 감정에 몰입해 연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며 연기자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남상미는 현재 SBS 드라마 ‘식객’에서 씩씩하고 발랄한 캐릭터 ‘진수’를 연기 중이다. 그는 “‘개와 늑대의 시간’을 끝내고 잠시 여행가는 동안 ‘식객’의 대본을 읽었는데, 다른 사람이 진수 역할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 돌아오자마자 촬영에 들어갔다”며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에는 대사를 외웠다면 요즘은 그냥 대사가 내 안에 저장이 되는 것 같다”며 “요즘엔 대본을 훑어보면 ‘진수’라는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할지 보이고, 연기를 계산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남상미는 또 “김래원 씨의 연기 스타일이 워낙 자연스러워 애드리브가 많다. 덕분에 즐겁게 연기하는 법도 깨달았다”고 상대역인 김래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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