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링크 있는' 고려대 지원
OSEN 기자
발행 2008.07.22 08: 55

'피겨 요정’ 김연아(18, 군포수리고 3년)가 고려대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측은 22일“고3인 김연아가 내년 대학입학을 앞두고 고려대에 입학지원서를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10여 곳의 국내 대학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입학 러브콜을 받았던 김연아는 “평소 가고 싶었던 대학이 고려대다. 또 고려대가 앞으로 선수생활에 있을 많은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대학이라고 여겨 입학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고려대측은 2010년 동계올림픽 등으로 인해 선수생활 기간 동안 대학생활에 큰 부담이 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김연아의 훈련장소로 아이스링크를 제공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의 경우 캠퍼스 내에 아이스하키팀이 사용하는 아이스링크가 있어 필요할 경우 언제든 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빙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유난히 깊다는 점도 고려대 지원 이유라고 덧붙였다. 2차 수시모집 때 고려대를 지원하게 될 김연아는 오는 10월 중 면접을 치르며 입학은 서울에서 그랑프리파이널대회가 열리는 12월 중순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연아는 그동안 대학진학과 관련해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참가하려면 대학 생활을 1년여 동안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이해해주는 대학이면 좋겠다”며 선수생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대학선택의 최우선 조건으로 말해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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