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단 한편의 한국 공포영화‘고死’, 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7.22 09: 46

올 여름 한국 공포 영화로 유일하게 관객과 마주하는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가 두 달여의 촬영 기간과 후반 작업을 마치고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고사’에 연기파 배우들이 출동했다. ‘온에어’의 장기준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이범수가 학생들을 지키기 위한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하늘이시여’ ‘행복한 여자’로 눈물의 여왕이라는 수식을 얻은 윤정희의 첫 스크린 진출작품이다. 또한 그룹 씨야의 멤버 남규리가 ‘고사’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그녀가 가수 출신 연기자로 성공하는 발판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규리와 함께 호흡을 맞출 고교 킹카 역에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김범이 나섰다. ‘고사’의 스토리는 이렇다. 수능을 약 200여일 앞둔 어느 토요일, 전교 1등부터 20등까지의 모범생들만을 위한 특별엘리트 수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수업 중 갑자기 교실 TV와 교내 스피커에서 ‘엘리제를 위하여’가 울려 퍼지고 화면에는 물이 차오르고 있는 수조 안에 갇혀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전교 1등 혜영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한 목소리가 학생들에게 혜영의 목숨을 건 중간고사 문제를 출제한다. 도망칠 곳도 없고 학교 안에는 선생님과 학생 24명뿐이다. 그렇게 피의 중간고사가 다시 시작된다. “주어진 시간 안에 정답을 맞추지 않으면 여러분의 친구는 죽게 됩니다”는 목소리. ‘살고 싶다면, 정답을 맞혀라’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남규리와 윤정희가 올해 호러퀸의 자리에 등극할지도 주목해 볼 일이다. 윤정희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호러퀸으로 등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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