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과 함께 음악 팬들을 찾아오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8(이하 GMF 2008)’이 올해에도 팬들은 물론 참가자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 올 것 같다. 10월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GMF 2008’에 피아니스트 이루마(30)가 군 제대 후 첫 공연을 갖고 탤런트 이하나가 가수로서 무대에 선다. ‘GMF2008’의 주최사인 민트 페이퍼는 22일 오전 9시, 홈페이지(http://www.mintpaper.com)에 2차 라인업 12팀을 공개하고 그 첫 번째 주자로 이루마의 이름을 올렸다. 이루마는 이 무대에 이어 11월부터 단독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선다. 또 ‘GMF2008’의 페스티벌 레이디이자 KBS 2TV 드라마 ‘태양의 여자’에 출연하고 있는 이하나는 최초로 가수로 무대에 선다. 25일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자우림은 ‘GMF’ 무대에도 올라 대형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전담 엔지니어와 VJ까지 동원하는 등 축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MBC ‘일밤, 우리 결혼 했어요’에서 알렉스-신애 커플의 ‘뽀뽀하고 싶소’의 원곡 ‘남쪽 끝 섬’의 주인공 하찌와 TJ도 합류한다. 슈퍼 키드는 기발한 소품과 댄스 메들리로 무대를 화려하게 수 놓는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음악 매니아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첫 내한 공연을 매진을 시켰던 미국의 실력파 펑크(funk) 록 밴드 투 톤 슈가 3년 만에, 사카모토 류이치의 총애를 받고 있는 일본의 보사노바 혼성 듀오 나오미 앤 고로도 합류한다. 지난 해 10월, 첫 행사를 치뤄낸 ‘GMF’는 지난 7월 중순 조용히 시작한 사전 판매 티켓만으로도 2천여 장을 판매하며 한국의 대표적 감성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또 각자 기호에 맞는 3일권, 2일권, 1일권을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티켓 구매 체계도 인기몰이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 7월 3일, 토이 유희열을 헤드라이너로, 봄여름가을겨울, 정재형 등 22팀의 1차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는 ‘GMF2008’의 공식 티켓은 25일,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