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인 이승엽(32. 요미우리)이 2군서 2경기 연속포를 쏘아올리며 제 컨디션을 찾기 시작했다. 이승엽은 22일 자이언츠 구장서 벌어진 라쿠텐 2군과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7회 선제 결승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2타수 1안타(사사구 1개) 1타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이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바 롯데 시절 동료로 한솥밥을 먹던 좌완 가와이 다카시(32)와 대결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서는 볼넷으로 출루했으며 4회서는 투수 앞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그러나 이승엽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서 가와이의 공을 그대로 밀어치며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는 선제 결승점이 되었다. 이승엽은 22일 현재까지 2군서 36경기에 출장해 3할2푼5리 7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