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유소년클럽 U-12팀 어린이들이 21일부터 1주일간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2008 K-리그 유소년 클럽 캠프'에 참가한다. 이번 캠프는 K-리그 프로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U-12 14개 팀과 일본, 중국에서 초청된 각 1팀씩 총 16개 팀이 2개조로 나눠 56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구 유소년클럽 U-12팀은 지난해 3승 1무 3패를 기록, 창단 4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스포츠 토토컵에서 GK상을 받은 박진웅(12) 군과 골잡이 김태훈(12) 군, 듬직한 수비수 김지훈(12) 군이 주축이 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좋은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유소년 클럽 캠프에서 4골을 기록하며 대구 U-12팀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김태훈 군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캠프에 참가하게 되어 너무 신난다. 이번 유소년 리그에서 최소한 7골은 넣고 오겠다"며 "특히 지난해 서울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1-1로 비겼으나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성효 대구 유소년클럽 감독은 "어린이들이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승부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 유소년들이 협동심과 독립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유소년 시스템의 안정과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시작한 U-12클럽을 이번 8월부터 60명을 증원해 확대 운영한다. 대구 유소년클럽 U-12는 총 120명으로 운영되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감과 함께 U-15, U-18팀까지 구축해 유소년시스템의 초석을 튼튼히 다질 계획이다. what@osen.co.kr 대구F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