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공동선두'윤석민,"캐치볼만 하고 던졌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2 21: 41

"캐치볼만 하고 던졌다". KIA 에이스 윤석민(23)이 22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최근 3연승과 함께 이날 롯데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SK 김광현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윤석민은 최고 149km짜리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 삼성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6연승을 놀린 삼성타자들도 윤석민의 호투에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윤석민은 7-1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넘기고 느긋하게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후 윤석민은 "원래 일요일 등판이었는데 컨디션이 안좋아 오늘 등판했다. 그래서 불펜피칭 없이 캐치볼만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 힘이 없어 애를 먹었다. 초반에 타선이 터져주어 마음대도 던졌고 회를 거듭할 수록 볼이 좋아졌다. 오늘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말했다. 2회말 선제 투런홈런을 날려 승리를 이끈 최희섭은 이어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의 영향이 내일까지 이어질 것 같다. 볼카운트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승부하려고 했는데 배영수 볼이 높게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군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얼마전 타격을 지도해준 박영길 감독님과 황병일 타격코치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 오늘 홈런을 두 분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