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플2' 새 안방마님 이지애 아나, 시청자 평가 '극과 극'
OSEN 기자
발행 2008.07.23 01: 20

새롭게 단장한 KBS 2TV 연예오락프로그램 ‘상상플러스-시즌2’의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진행을 맡게 된 이지애(27) 아나운서의 첫 방송에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22일 방송된 ‘상상플러스-시즌2’는 이효리와 솔비가 빠진 자리에 그룹 쿨의 멤버인 이재훈과 탤런트 김지훈이 투입돼 탁재훈 신정환과 더불어 4MC 체제를 갖췄다. 최송현 아나운서를 마지막으로 여자 아나운서의 빈 자리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했다. 한 시청자는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에 대해서 “외모는 나무랄 데 없이 예쁘셨는데 발음이 너무 거슬려서 보는 내내 불편했다”며 “이지애 아나운서는 전설자음(ㅅ, ㅈ, ㅊ)을 발음 할 때 아랫니에 혀를 붙이고 발음하는 것 같다. 때문에 예를 들어 누구누구 '씨’ 라고 할 때 마치 영어의 'C'처럼 들린다. 'ㅅ, ㅆ, ㅈ, ㅉ, ㅊ'의 단어 모두 듣기 거슬린다. 너무 긴장을 하셔서 그런 것인지 발음 교정이 시급하다고 보여진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다른 시청자는 “아나운서가 생각보다 훨씬 다부지게 잘 하는 것 같다”며 “우리말로 다시 돌아온 것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스타일이 노현정과 비슷해 “제2의 노현정이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 KBS 아나운서 32기로 방송에 입문했다. 그 후 ‘6시 내 고향’ ‘남북의 창’ ‘문화지대’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상플2’의 새 코너는 ‘대박대담’과 ‘상상 우리말 더하기’로 이날 첫 선을 보였다. ‘대박대담’은 박에 쓰인 질문을 소화하지 못하면 스스로 박을 깨야만 하는 토크 코너. ‘상상 우리말 더하기’는 무심코 쓰는 수많은 외래어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붙여보는 시간을 갖는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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