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독도 사랑 큰 물결, ‘독도는 우리 땅’
OSEN 기자
발행 2008.07.23 07: 44

‘광우병 파동’ ‘촛불 시위’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한 스타들의 소신 있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에 관한 스타들의 독도 사랑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전면 광고를 실으며 화제가 된 김장훈은 대표적인 독도 지킴이로 유명하다. 김장훈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본아 고맙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또 한번 화제가 됐다. 일본의 독도 망언으로 우리 나라 국민들이 다시 한번 애국심으로 똘똘 뭉칠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반어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뜻을 알린 김장훈은 해외 유학생 300명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전사로 선발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개그맨 황현희는 개인적 공간인 미니홈피가 아닌 공개 녹화 프로그램에서 개그맨다운 재치를 발휘하며 일본에 대한 감정을 표시했다. 황현희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자신이 진행하는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 코너에 출연해 개그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공개적으로 “우기지 좀 마세요,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일본에 진출한 한류 스타들이 일본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을 회피하는 가운데 드라마로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탤런트 구혜선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에 대해 소신 있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인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라며 “이 같은 생각이 앞으로 일본 현지 활동에 장애가 된다면 과감히 활동을 접을 생각도 있다”고 말하며 독도에 대한 사랑을 표시했다. 이 밖에도 탤런트 정혜영과의 결혼 후 모범적인 가정 생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지누션의 션 역시 미니홈피에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글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SBS 드라마 ‘식객’의 두 주인공 김래원과 남상미 역시 최근 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일본의 행동이 정말 답답하고 걱정된다”며 “얼른 좋은 쪽으로 잘 해결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래원은 지난 2005년 일본이 다카시마의 날을 제정한 후 팬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과거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행동을 조심하던 연예인들의 태도가 소신있고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팬들의 공개적인 지지도 이어지고 있어 날이 그 파급력 또한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같은 스타들의 행보에 대해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솔선수범하는 태도가 존경스럽다’ 등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스타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소리치는 독도 사랑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icky337@osen.co.kr 시계 방향으로 김장훈, 황현희, 남상미, 김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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