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앞두고 있는 서태지(36) 음반 재킷과 타이틀 명이 최초로 공개 됐다. 음반 발매일인 7월 29일이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서태지가 드디어 대망의 8집 음반 첫 번째 싱글 재킷 이미지 샘플과 타이틀 곡의 제목을 전격 공개했다. 서태지 8집의 첫 번째 타이틀 곡의 제목이자 첫 싱글 음반의 제목은 바로 ‘모아이(MOAI)’이다. 얼마 전 서태지컴퍼니는 음반 발매일인 7월 29일이 ‘29번째 날의 이스터섬’과 관련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거대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이스터섬은 세상의 배꼽(중심)이라는 별칭을 가졌다. 섬 자체가 미스터리 투성이인 이스터섬은 지구상에서 생존이 가능한 지역 중에서 가장 격리된 곳이며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다. 이스터섬은 한때 문명의 섬으로 번영했지만 인간의 욕심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고 동물도 인간도 함께 사라져 현재 무게 40~50톤을 넘는 수수께끼의 거대한 모아이 석상 887개만 남겨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모아이 석상으로 예측되는 이스터섬의 발전과 파괴에 관한 교훈은 우주에서 철저하게 고립된 단 하나의 행성으로 알려진 지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며 이스터섬의 역사는 바로 현재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과거로부터의 경고의 메시지’라고도 한다. 서태지 8집 음반의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제목은 바로 이스터섬의 ‘모아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서태지컴퍼니는 이 곡에서 과연 서태지가 어떠한 사운드를 담게 될 것인지, 장르는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아직은 어떤 것도 규정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앨범 타이틀 곡과 함께 공개된 재킷 사진도 미스터리 서클 안에서 잉태되는 태아의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 아이는 태어나기 전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추측되며 아기에게 연결된 탯줄은 서태지 미스터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충남 보령시에 제작된 미스터리 서클 모양의 외곽원에 연결 돼 있다. 특히 이 재킷은 마치 고대의 벽화를 보는 것과 같은 신비감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7월 29일 8집 음반의 첫 번째 싱글 음반을 발매하는 서태지는 8월 6일 MBC 컴백 스페셜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후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ETPFEST를 통해 4년 6개월 만의 첫 컴백 공연을 펼친다. happy@osen.co.kr 서태지 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