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소품집 1만장 한정판매’ 도,소매상 발칵
OSEN 기자
발행 2008.07.23 08: 37

7월 29일 발표되는 유희열의 아날로그 소품집 ‘여름날’이 1만장만 한정 판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음반 도, 소매상들이 발칵 뒤집혔다. 최근 불황인 음반 시장으로 인해 도매상들이 히트 가수 앨범도 보수적으로 주문을 내는 특성을 뒤집고 여유 있는 물량 확보를 위해 이번 유희열의 소품집을 일단 수 천장씩 주문을 하고 나선 것이다. 또 교보문고나 yes24 등 온-오프라인의 대형 음반 매장들에도 팬들의 문의 전화가 폭주, 이들마저 물량 확보 전쟁에 가세하게 됐다. 팬들 또한 1만장 안에 무사히(?) 들기 위해 일찌감치 예약 구매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도, 소매상들의 선주문량이 한정 판매량인 1만장을 훌쩍 넘어 단 하루 만에 3만장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정규 앨범인 토이 6집의 초도 주문량에 맞먹는 양이다. 이에 ‘유희열 소품집-여름날’의 유통을 맡은 엠넷 미디어측은 한정된 수량인만큼 물량 배정을 위해 나섰으나 서로 더 많은 양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며 난처함을 토로하고 있다. 이 같은 뜨거운 반응은 토이 유희열이 음반계의 보증 수표인데다 초기 토이의 아날로그 사운드로의 회귀라는 매력, 2008년 여름에 충실했던 프로젝트인만큼 올 여름에만 한정 수량으로 팔겠다는 그의 결정이 더욱 희소성을 높여 일어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현빈, 류승범,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X Note 크로스 오버 필름 캠페인의 배경 음악이기도 한 이번 소품집은 총 8곡을 수록, 유희열이 직접 작곡, 연주한 피아노 곡들을 중심으로 감수성 넘치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가사가 압권인 밴드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부른 타이틀곡 ‘여름날’과 신민아가 청순한 창법으로 노래한 ‘즐거운 나의 하루’ 등은 이번 앨범의 히트 넘버로 일찌감치 손꼽히고 있다. 한편, 유희열은 토이의 이름으로 10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민트 페스티벌의 헤드 라이너로 나서 정재형, 이루마, 이하나 등 총 55팀과 함께 올 가을을 감성으로 적신다. happy@osen.co.kr 안테나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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