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3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개최되는 '한여름 밤 별들의 잔치'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참가할 22명의 감독 추천선수 명단이 확정되었다. 동군 김성근 감독의 추천선수는 김광현, 채병용, 정우람, 박경완, 이진영, 최정, 박재홍(이상 SK) 이재우, 김현수(이상 두산) 배영수, 오승환(이상 삼성)이며 서군 김인식 감독의 추천선수로는 류현진, 브래드 토마스, 신경현(이상 한화) 마일영, 장원삼, 송지만, 이택근(이상 우리 히어로즈) 한기주, 장성호(이상 KIA), 봉중근, 박경수(이상 LG)가 선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현장 감독들의 의견을 반영해 투수부문에서 동∙서군 각각 1명씩 추가로 선발해 참가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고 투수진 운영을 원활하게 하고자 했다. 2008 올스타 전체 42명의 선수 중 동군에서는 김광현, 정우람, 최정(이상 SK) 김현수, 이재우(이상 두산) 카림 가르시아, 김주찬(이상 롯데) 서군에서는 윤석민,(KIA), 덕 클락, 토마스(이상 한화) 봉중근(LG) 등 총 11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 선수에 선발되는 감격을 누렸다. 또한 참가 선수 가운데 KIA 이종범은 93년 데뷔 이후 올해로 12번째(역대 최다 양준혁 14회:베스트10과 추천선수 포함)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올스타전에 눈여겨 볼 대목은 동군 김광현, 서군 류현진, 봉중근, 장원삼 등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의 왼손 에이스들이 총출동한다는 점이다. 양팀의 에이스들은 식전 행사로 펼쳐지는 쿠바와 네덜란드 대표팀간의 친선경기를 끝내고 경기관전 예정인 양팀 대표선수들을 상대로 위력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홈런 10걸 중 김태균, 가르시아, 클락, 이범호, 박재홍, 강민호, 송지만 등 무려 7명이나 참가해 국내 타자들과 외국인 타자, 신-구 거포들의 불꽃 튀는 홈런포 경쟁으로 한여름의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일 것이다. 올스타로 선정된 42명의 선수들은 당일 올스타전 경기뿐만 아니라 홈런레이스와 팬사인회 등에 참가해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farinelli@osen.co.kr 감독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린 김광현-류현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