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배우 임하룡의 장남이자 신인 배우 임영식이 첫 주연을 맡아 이목을 끈다. 채널CGV가 제작한 4부작 옴니버스 HD TV영화 ‘그녀들의 로망백서’ 중 한 편인 ‘애인이 되어 드릴까요’에서다. 지난 2006년 당시 한양대 연극영화과 재학 중이었던 그는 아버지 임하룡이 출연하는 영화 ‘아빠 여기 웬일이세요?’에 동반 출연을 제안 받았지만 정중히 거절, 스스로의 능력으로 평가 받겠다는 의지를 밝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임하룡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연기 수업과 작품 참여를 통해 기본기 쌓기에 열중했던 임영식은 ‘애인이 되어 드릴까요’의 첫 주연과 함께 오는 9월에 개봉할 조승우 주연의 영화 ‘고고70’에서도 참여함으로써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각오다. 그가‘애인이 되어 드릴까요’에서 맡은 배역은 바로 역할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대학생 ‘세유’ 역할. 임영식은 “영화 ‘접속’의 드라마 판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찍었다. 비록 역할 대행을 매개로 세미와 만나게 되지만 운명적으로 만났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로망을 충족시켜 줄 것이라 믿는다” 며 “첫 주연작이니 만큼, 아주 특별한 애인대행 서비스를 그린 ‘애인이 되어 드릴까요’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그녀들의 로망백서’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져봤을 만한 ‘꿈, 사랑, 이상’을 주제로 4명의 젊은 감독들이 서로 다른 소재와 시나리오로 제작한 옴니버스 4부작 HD TV영화다. ‘애인이 되어 드릴까요’는 25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