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PD, “백두산 편은 기념비적 의미, 다시 일상으로”
OSEN 기자
발행 2008.07.23 09: 22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분당 최고 시청률 45.7%를 기록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4인 가족이 20만원으로 휴가 보내는 법’을 주제로 전북 장수의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4박 5일간의 백두산 대장정을 마친 멤버들의 다음 행보로는 평범하고 일상적이었지만 오히려 큰 친근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살렸다. ‘1박 2일’ 백두산 특집은 7개월여의 오랜 기획 끝에 진행됐으며 3주간 방송됐다. ‘웃음’에 큰 기대를 건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기고 했지만 ‘1박 2일’ 연출을 맡고 있는 이명한 PD는 “백두산 편 결과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PD는 “ ‘1박 2일’이 작년 8월에 시작됐다. 딱 1년이 되는 시점이었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도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백두산 프로젝트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처음부터 ‘감동’을 추구하진 않았지만 ‘웃음’이 덜할 것은 예상했다. 백두산 등정 자체에 그 의미를 뒀다. 생각보다 시청자 반응도 좋고 시청률까지 잘 나와 놀랐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의도하지 않게 ‘감동’과 ‘시청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또 20일 방송이 ‘초심으로 돌아갔다’는 평에 대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라 했다. 멤버들이 연기한 몰래카메라, 복불복 등 평범한 아이템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PD는 “ ‘백두산’ 편은 특별한 프로젝트다. 이제 다시 일상에서 웃음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올림픽은 국민들 최대 이슈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만 중국을 가진 않을 것이다. 국내 여행을 하며 여행지 주민과 함께 중계를 시청하는 등으로 올림픽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miru@osen.co.kr K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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