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에서 부부로 열연한 탁재훈과 신이가 이번에는 껄끄러운 관계로 재회했다. 바로 탁재훈, 예지원 주연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벌어진 일이다. 술이면 언제나 OK, 마셨다 하면 필름이 끊기는 여자와 그녀의 뒷수습만 10년째인 굴욕 흑기사의 막 달리는 취중 코미디 ‘당신이 잠든 사이에’(김정민 감독)에 카메로오 출연한 신이는 영화 속 예지원-탁재훈 커플과 격렬한 싸움을 벌이며 강렬한 코믹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극 중 사소한 오해로 인해 유진(예지원 분)과 그녀의 회사 선배 부인(신이 분) 사이에서 머리채까지 잡는 몸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그 와중에 유진의 친구 철진(탁재훈 분)이 유진의 편을 들면서 싸움에 휘말리게 된 것. 코믹 연기의 고수들인 세 사람이 폭소 애드리브를 쏟아내는 바람에 촬영 현장은 웃음바다가 될 수 밖에 없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또 신이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살벌한 말투가 분위기를 압도하는 가운데 탁재훈의 재치만발 애드리브와 예지원의 엉뚱 발랄 슬랩스틱 코믹 연기가 명장면으로 탄생하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겨 사고를 치고 직장에서도, 연애에서도 아웃 당할 위기에 처한 유진과 그녀의 흑기사 철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취중 코미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는 8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KM 컬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