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혀 짧은 소리, 어떻게 해야 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7.23 10: 39

아이들이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 흔히 아이들이 쓰는 말투를 하게 된다. 제대로 발음이 되지 않아 혀 짧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버릇, 6~7세가 되어도 고쳐지지 않거나 우리아이의 혀가 짧다고 판단된다면 한 번쯤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혀가 짧은 것을 설소대 단축증이라 한다. 설소대 단축증은 선천적으로 혀 밑과 입 안을 연결하는 설소대가 짧은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알 수 있는 증상은 갓난아기의 모유수유가 잘 되지 않거나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늦고, 지속적인 혀 짧은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물론 혀 짧은 소리를 낸다고 해서 전부 설소대 단축증은 아니다. 아이들의 혀 짧은 소리는 치열이 고르지 못해 발음이 엉성해져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방치해 두면 턱뼈 성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혀 짧은 소리가 의심된다면 치과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단순한 버릇의 문제라면 정확한 발음을 위한 꾸준한 연습을 통해 고칠 수 있다. 또 설소대 단축증은 최근에 어릴 적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고, 본인의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서 성인이 된 후에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부정교합에 의해 생긴 혀 짧은 소리는 뼈의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6~12세 정도에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원장(사진)은 “아이들이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건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유아기가 지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고쳐지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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