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7월은 대작으로 8월은 알차게
OSEN 기자
발행 2008.07.23 11: 35

7월 여름방학 극장가는 대작들이 휩쓸고 있다. 17일 개봉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있고 그 뒤 이어 24일 개봉할 영화 ‘님은 먼 곳에’의 관심도 높다. 7월의 마지막 영화로 액션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도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갖췄다. 7월 극장가에 대작 열풍이 불었다면 8월은 알차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제작비는 몇 십억 정도지만 액션 드라마 코미디 등등의 장르로 까다로운 관객들의 입맛을 맞출 예정이다. 장근석 주연의 ‘아기와 나’ 영화 ‘아기와 나’(김진영 감독)는 열 아홉 철부지 준수(장근석)에게 어느 날 갑자기 미소천사 까칠 베이비 우람(메이슨)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험난한 동고동락을 그린 작품이다. 명랑하고 유쾌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8월 14일 개봉. 예지원 탁재훈 주연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김정민 감독)는 술만 마시면 필름 끊겨 사고 치고 지금은 직장에서도 연애에서도 아웃 당할 위기에 빠진 유진(예지원)과 그녀의 뒷수습만 10년째인 만만한 흑기사 같은 남자 철진(탁재훈)의 이야기를 그린 취중 코미디. 8월 14일 개봉. 임원희 주연의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류승완 감독)는 최정예 비밀 스파이 다찌마와 리(임원희)가 사라진 기밀 문서를 찾기 위해 세계 전역을 넘나들며 전격 첩보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효진 류승범 박시연 등이 출연한다. 8월 14일 개봉. 차수연 주연의 ‘여기보다 어딘가에’ ‘여기보다 어딘가에’(이승영 감독)는 대학 졸업 후 백수로 살고 있는 스물 여섯 수연(차수연)의 꿈과 현실을 그린 청춘 무비. 뮤지션을 꿈꾸는 수연은 누구의 응원도 받지 못하지만 꿈을 위해 노래를 듣고 사랑을 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선다. 8월 21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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