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회복이 올림픽 대표팀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1일 최종 엔트리 발표와 함께 파주 NFC에 입소한 올림픽 대표팀은 23일 오전 포지션별로 특화된 부분 전술훈련을 가졌다. 이 훈련에서 이근호와 백지훈, 김진규 등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연이은 K리그 출전과 훈련으로 인해 선수들은 지쳐보이는 기색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19일과 20일 K리그를 소화한 후 파주로 들어와 연이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이후 이렇다 할 소집 훈련이 없었기에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서도 짧은 시간에 큰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따라서 코칭스태프는 틈틈이 체력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날도 오후에는 체력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박성화 감독은 말했다. 현재 올림픽 본선 같은 조에 속한 국가들과 비교할 때 한국의 체력은 그리 좋다고 볼 수 없다. 이탈리아는 지난 5월 리그가 끝나자마자 소집되어 충분한 휴식과 함께 체력을 끌어올린 상태이다. 유럽 리거들이 많은 카메룬 역시 체력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박성화 감독은 "현재 D조에서 우리의 준비 상태가 제일 미흡하다고 보면 된다" 면서 "집중적인 훈련으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걱정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