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올리픽대표팀이 수시로 훈련시간을 바꿔달라고 해 인천구단이 곤혹을 치렀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오는 25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인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은 한국 방문 사흘째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온두라스는 첫날인 지난 21일부터 돌출 행동으로 인천 구단이 진땀을 흘렸다. 이날 새벽 5시 50분에 한국에 도착한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은 쇼핑을 하고 시간이 남자 예정보다 일찍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고 인천구단에 통보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인천 시내에 위치한 S백화점에 갔다가 가격이 다소 비싸자 E마트로 자리를 옮기면서까지 쇼핑을 했지만 예정된 훈련시간까지 1시간이나 남은 것. 오후 6시에 훈련을 하기로 했지만 5시에 인천구단의 승기연습구장에 도착한 온두라스 올리픽대표팀은 인천구단 사무실에 전화해 이 소식을 통보했다. 결국 5시부터 승기연습구장에서 몸을 풀 수 있게 된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은 6시에 예정된 언론사와 인터뷰를 마치고 이후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온두라스 올리픽대표팀은 22일에도 오후 3시에 예정된 훈련시간이 아닌 오전에 훈련을 하고 싶다고 해 인천구단이 이들을 설득시키느라 힘들었다는 전해졌다. 인천 구단은 각 언론사 취재들과 시간 약속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들을 설득했다. 한편 온두라스 대표팀은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해 있으며 27일 인천과 경기를 치른 후 29일 아침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7rhdwn@osen.co.kr 프리킥 연습 중인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