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미, "고주원과 무지개키스, 박정철과 야생마 키스"
OSEN 기자
발행 2008.07.23 16: 54

'내 여자'에 출연하는 박솔미가 상대배우 고주원, 박정철과의 키스신 소감을 전했다. 박솔미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MBC 새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내 여자’(이희우 최성실 극본, 이관희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두 남자 배우와의 키스신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고 했다. 극중 동진조선 기획부 직원 윤세라 역을 맡은 박솔미는 7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이다. 같은 회사에 근무중인 선박설계원 김현민(고주원 분)과 사랑하는 사이지만 후계자 장태성(박정철 분)을 만나 새로운 사랑에 빠지고 김현민을 배신한다. 두 남자 배우와 키스신을 찍은 박솔미는 "고주원과는 키스신을 한번 찍었는데 설렘이 있는 무지개 같은 키스였다. 박정철과는 키스신이 자주 나오는데 야생마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키스신이 이렇게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은 남자 배우들의 캐럭터 특성 때문이다. 휴머니스트 김현민은 사랑, 일,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장태성은 냉정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물불 안가린다. 믿음이 없고 바람기도 다분하지만 윤세라를 만나 내면이 조금씩 변하게 된다. 이렇게 캐릭터 성격이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키스신조차 다른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다. 박솔미는 "실제로는 야생마 같은 키스를 더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고주원 박솔미 박정철 최여진 등이 주연하는 ‘내 여자’는 이희우 원작소설 ‘종점’을 토대로 이 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드라마다. 조선왕을 꿈꾸는 젊은이의 사랑과 좌절과 성공을 그리며 ‘달콤한 인생’ 후속으로 오는 7월 26일 밤 10시 35분 첫방송된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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