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염정아, “내조는 물론 남편 외조도 GOOD”
OSEN 기자
발행 2008.07.23 16: 56

공교롭게도 현재 처해있는 상황과 배역이 닮았다. ‘일지매’ 후속으로 방영될 새 수목드라마 ‘워킹맘’(김현희 극본, 오종록 연출)에서 주연을 맡은 염정아(36)를 두고 하는 말이다. ‘워킹맘’은 자신의 아이를 돌봐줄 친정 엄마가 없는 주부가 직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친정엄마 만들기를 그린 드라마로 염정아는 이 드라마로 4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 강인하고 똑부러지는 워킹맘을 실감나게 보여준다는 각오다. 염정아는 23일 오후 목동 SBS홀에서 열린 ‘워킹맘’ 제작발표회에서 “집에만 있다보면 일하는 생각이 나고, 촬영장에 있으면 애기 생각이 난다”며 “나도 아직 결론은 못 내렸는데 그 사이 갈등이 있는 건 당연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스로의 육아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잘한다”며 흐뭇해했다. 그녀는 “아기 옆에서 떠나지 않고 잘하는 것 같다”며 “드라마 강행군으로 잠이 부족하지만 촬영이 있는 날 한 두 시간 일찍 일어나서 놀아준다”고 말햇다. 염정아는 남편의 외조에 대해서도 “잘한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남편이 생각보다 외조를 잘한다. 내가 밖에 있으면 걱정하지 마라, 애기 내가 보고 있다”며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4년 만의 복귀이고, 아기를 낳은지 6개월 밖에 안돼서 출연을 고민했지만, 전작 같이한 오종록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며 “일하는 엄마들의 마음은 똑같을 것 같다.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yu@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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