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4년 전 형들 몫, 이제는 내가"
OSEN 기자
발행 2008.07.23 17: 11

'4년전 형들에게 바라던 것 이제는 내가 해야한다'. '금빛 날개' 김동진(26, 제니트)이 올림픽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동진은 23일 파주 NFC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부담감이 없잖아 있다" 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설 생각" 이라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올림픽대표팀에 들어오기를 원했다" 면서 "이번 올림픽은 내게는 특별한 대회인 만큼 후배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지난 4년 전 8강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그는 "파라과이전에서 초반 어이없는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 고 과거의 실책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뜻을 밝혔다. 김동진은 "4년 전 와일드카드로 나섰던 형들(송종국 정경호 유상철)을 보면서 보면서 기대감이 컸다" 면서 "이제 내가 그런 위치에 있게 된 만큼 부담감이 있다. 팀에 보탬이 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수비선수들과 호흡에 대해서는 "(김)진규나 (강)민수가 대표팀에서 훈련을 많이 했던 만큼 괜찮다" 면서도 "물론 한 번에 좋아질 수는 없지만 조직 훈련을 하면서 점차 나아질 것이다" 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동진은 "이번에 나온 팀중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다" 면서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 특히 공격적으로 보탬이 되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떨어진 김두현 등 다른 동료들에 대해서는 "나 역시 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좋은 기회는 있을 것이다" 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bbadag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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