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완(29)이 군 제대 후의 청사진을 그렸다. 김동완은 23일 오후 6시 50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아트홀에서 2집 리패키지 앨범 쇼케이스를 갖고 팬들과 만났다. 록발라드 '남자의 사랑'으로 변신을 꾀했다. 김동완은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입대 전까지 팬들과 만날 기회를 많이 가질 예정이다. 한창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군 입대는 아쉬움으로 다가올 법도 했다. 하지만 의외로 김동완은 아쉬움이 없다며 오히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받아 들였다. 군 제대 후 그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시 다가올까. 김동완은 "자세한 것은 비밀이지만 근무(공익근무)가 끝나면 연기자로 다시 돌아서기 위해 나 스스로 훈련 과정을 거칠 것이다. 제대 후 1년 동안은 일부러라도 활동을 안하고 그 후에는 연기자로 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처럼 되고 싶다'라는 롤 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질문을 누군가에게 했을 때 그 사람들로 하여금 '김동완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혹시 에릭은 어떠냐고 하자 "얼굴, 키는 에릭처럼 되고 싶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9월 20, 21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김동완은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굉장히 많이 두렵다. 내가 무대를 잘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계속 달리는 것보다 나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는 코너들이 많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2, 3달에 걸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만족스러운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운드 슈퍼바이저가 우리 음악 감독인 만큼 특히 소리에도 신경을 많이 쓸 것이다. 댄스 그룹이다 보니 퍼포먼스에 더 신경을 쓴 부분이 많아 팬들이 사운드에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음악과 내 목소리를 조화롭게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물론 비주얼도 신경 많이 쓰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 많은 기대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