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력의 6연승, 'PO 보인다'
OSEN 기자
발행 2008.07.24 06: 04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여름 들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위권을 맴돌던 기억을 뒤로 하고 내친김에 지구 우승까지 노릴 태세다.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양키스타디움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과 함께 홈경기 10연승을 기록했다. 승률은 5할5푼4리(56승45패). 어느덧 지구 선두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AL 동부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승차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3.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이날 제임스 실즈의 역투에 힘입어 오클랜드에 4-3으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선두이자 지구 2위인 보스턴이 이날 시애틀에 패하면 양키스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어든다. 지난 95년부터 시작된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올해도 이어질 확률이 높아졌다. 이날 양키스의 승리는 '회춘'에 성공한 마이크 무시나가 이끌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으로 은퇴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비아냥을 받은 무시나는 이날 8이닝 7탈삼진 6피안타 무실점으로 13승째를 챙겼다. 확실한 에이스 부재에 시달리는 양키스 마운드를 꿋꿋하게 떠받치고 있다. 양키스는 0-0 동점이던 5회말 먼저 침묵을 깼다. 1사 후 로빈손 카노, 멜키 카브레라의 연속안타와 야수선택으로 잡은 2사 1,3루에서 신인 저스틴 크리스챤이 좌측 2루타로 2타점을 올린 것. 6회에는 베테랑들이 힘을 냈다 데릭 지터의 2루타, 바비 아브레루의 볼넷에 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타점 좌측 2루타, 리치 섹슨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5-0. 좀처럼 무시나를 공략 못하던 미네소타는 9회말 바뀐 투수 라트로이 호킨스를 상대로 힘을 냈다. 2사 1,3루에서 마이크 램의 좌전안타로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양키스는 계속된 2사 1,3루에서 곧바로 마리아노 리베라를 투입했고, 리베라가 대타 제이슨 쿠벨을 삼진처리하면서 경기는 막을 내렸다. 이날 양키스에선 지터와 카노, 카브레라, 크리스챤이 각각 2안타씩 기록하며 타선을 주도했다. 9회 마지막 타자를 잡은 리베라는 25세이브째를 챙겼다. 미네소타 선발 글렌 퍼킨스는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3패째(7승)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연패를 4로 늘렸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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