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그레이싱어, 2년 연속 10승 달성
OSEN 기자
발행 2008.07.24 07: 48

요미우리 우완투수 세스 그레이싱어(33)가 2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따냈다. 그레이싱어는 지난 23일 고시엔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6⅓이닝동안 탈삼진 4개 포함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5-0 승리를 이끌고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그레이싱어는 6월까지 6승6패 방어율 4.20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2군 강등설도 나돌았다. 그러나 7월부터 심기일전해 선발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4경기 방어율이 0.99에 이를 만큼 달라진 구위를 보여주었다. KIA와 결별하고 지난 해 야쿠르트에 입단, 16승을 수확하며 방어율 2.84를 기록했다. 2년 5억 엔의 고액을 받고 요미우리로 이적, 2년 연속 10승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4연승과 함께 시즌 방어율도 3.50으로 끌어내렸다. 요미우리는 그레이싱어의 호투를 발판삼아 선두 한신과의 3연전 카드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두었다. 시즌 47승41패를 기록, 2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한신과의 승차는 10.5경기차에 이른다. sunny@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