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1승씩 주고 받은 삼성과 KIA가 24일 광주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22일 경기는 KIA 윤석민의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4패)을 따냈다. 삼성은 23일 고졸 신인 우동균의 주자 일소 3루타로 6-3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24일 경기에 좌완 전병호를 선발 예고했다. 3승 4패(방어율 5.02)를 기록 중인 전병호는 KIA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방어율 2.08)을 거뒀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2승 1패(방어율 2.53)로 상승 곡선을 그리는 만큼 승리의 가능성은 큰 편. 전날 경기에서 나란히 2안타씩 때린 우동균과 박석민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만하다. 우동균은 결승 3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박석민은 3타수 2안타 1득점을 거뒀다. 이에 맞서는 KIA는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호세 리마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데이비스는 3경기에 등판 1승(방어율 1.77)을 기록했다. 192cm 장신에서 내리 꽂는 빠른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은 단연 돋보인다. 1승씩 주고 받은 삼성과 KIA, 마지막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전병호-데이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