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장원준, 3연패 빠진 롯데의 수호천사 될까
OSEN 기자
발행 2008.07.24 10: 13

지난 18일 잠실 LG전에서 패한 뒤 3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4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5위 삼성과 0.5경기차에 불과해 전세가 뒤집힐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그야말로 총체적 위기에 빠진 롯데는 24일 SK와의 마지막 대결에 좌완 장원준을 선발 투입한다. 7승 7패(방어율 3.06)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에 불과하나 3.34의 방어율에서 알 수 있듯 불안한 모습은 아니었다.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한 경우가 많다고 보면 될 듯. 최근 5경기에서 보여준 장원준의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2승 2패(방어율 1.50). 특히 10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해마다 두 자릿수 승리를 시즌 목표로 내걸었던 장원준의 꿈은 조금씩 현실화되는 셈. 전날 경기에서 9회 SK 나주환의 스퀴즈 번트로 6-7 석패했지만 한줄기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기나긴 침묵에 빠졌던 이대호가 오랜만에 좌중월 솔로 아치를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고 외국인 거포 카림 가르시아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4연승을 노리는 SK는 외국인 에이스 케니 레이번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17승(8패)을 따내며 소속 구단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레이번은 올 시즌 4승 2패(방어율 3.29)에 불과하나 지난 5경기에서 2승1패(방어율 2.52)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what@osen.co.kr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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