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은 연장되고, 치아 수명은 줄어들고?
OSEN 기자
발행 2008.07.24 10: 38

시대가 바뀌면 사람들의 생활패턴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IT기술이 발달하면서 핸드폰과 인터넷이 생활화됨에 따라 PC방이 대중화되고, 전화가 아닌 문자로 수시로 의사소통을 나누며, 실시간 인터넷 검색으로 통해 모든 뉴스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생활은 밤과 낮의 구분 역시 모호하게 만들었다. 예전에는 해가 떠있는 시간이 곧 깨어있는 시간이었다. 불을 밝힐 물자를 아끼기 위해 익숙해진 옛 어르신들의 생활패턴 역시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변하는 것은 비단 생활패턴만이 아니다.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만큼이나 먹거리 역시 다양해졌다. △ 다양해진 먹거리, 미각은 만족, 치아는 불만족! 오랜만에 시골이나 고향집을 찾으면 밥상이 모두 ‘풀’로 일관되는 것은 물론, 과자 하나 사먹기 쉽지 않았던 경험을 한번쯤은 있다. 웰빙 바람이 불면서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반대로 서구화 된 식생활에 이미 익숙해진 이들 역시 적지 않다. 서구화된 식생활 문화는 길거리 풍경까지 바꿔 놓았다. 한집 건너 꼴로 햄버거나 스테이크 전문점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스크림, 빵, 과자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하다. 먹을 것이 풍족해질수록 다양해진 것이 있으니, 바로 온 몸을 괴롭히는 각종 질환들이다. 그 중에서도 먹는 것과 직접적으로 영향을 맺고 있는 입 속의 치아 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위를 보이고 있는데. △ 나이를 가리지 않는 치아 고민! 과거에 비해 다양해진 식생활 문화는 다양한 치과 질환으로 이어진다. 예전에 비해 사탕과 캐러멜, 초콜릿처럼 단 음식이 대중화된 것은 물론, 인공 조미료와 색소가 많이 가미되어 전신 건강과 치아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치과 김재현 원장은 “다양해진 식생활 문화로 인해 치아 건강에 위험 요소는 증가한 반면, 치아 관리는 소홀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에 들어섰음에도 치아 건강은 역행하여 그 수명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한다. △ 치아 상실 급증, 대책은? 무관심한 치아 관리로 인해 가벼운 충치와 치아 변색 등이 증가한 것은 물론, 치아를 발치하는 일 역시 급증하고 있다. 치아는 다른 신체기관과는 다르게 한번 상실하면 다시는 재생하지 않기 때문에 ‘평생친구’로 잘 관리해주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구치 상실은 흔히 50대 이후부터 시작되어 노년기까지 서서히 진행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구치 상실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그 수가 급증함에 따라 이로 인해 고민하는 이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 치아 상실, 그 뒤엔? 이미 치아 상실이 발생한 경우라면 남은 치아를 잘 지키고 빈자리를 조속해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치아 상실에는 임플란트가 각광 받고 있지만, 시술시의 통증이 심하다는 소문이 꼬리표처럼 함께 널리 알려지는 바람에 이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김재현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시 환자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이 바로 통증이다. 하지만 미세한 물 분사에서 비롯되는 물의 가속력을 활용해 임플란트를 심어주는 ‘물방울레이저’를 활용한다면 통증과 출혈을 한꺼번에 낮춰 회복 시기까지 당겨주고 있다.”고 전한다. 급변하는 사회에 맞춰 바쁘게 지내나보니, 치아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양치질과 스케일링 등의 기본적인 치아 관리를 충실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신세계치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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