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37)이 과거 하이틴 스타배우에서 가수로 변신했던 이유를 밝혔다. 최진영은 최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어릴 때 제일 존경했던 조용필 선배를 당시 최고 인기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만났다"고 회고했다. 이어 배우로서 무대에서 노래 한 곡을 하게 됐는데 이 모습을 본 조용필이 '너 노래할 생각 없니? 네가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내가 제작을 하겠다'고 제안을 했다는 것. 이후 8년 뒤 가수 ‘스카이’로 등장한 최진영은 “평소 좋아했던 조용필 선배의 칭찬을 계속 잊지 못했었다”고 털어 놓았다. 자신의 데뷔곡 ‘영원’에 대한 비화도 밝혔다. 그는 “앨범 준비를 하던 중 같은 소속사인 가수 김정민이 받아놓은 곡 ‘영원’을 듣고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너무 탐이 난 나머지 데모 테잎을 가지고 집으로 도망갔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집에 와서 전화로 김정민에게 ‘이 노래 내가 부르겠다’고 사정했고, 김정민이 흔쾌히 ‘그러라’고 승낙했다는 것. 최진영은 “그 당시는 그렇게 절박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최진영은 이 외에도 어려웠던 어린시절과 누나 최진실의 데뷔비화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녹화분은 24일 자정 방송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