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탈북 청소년 위해 2700만원 기부
OSEN 기자
발행 2008.07.24 11: 15

영화 ‘크로싱’(김태균 감독)의 제작사 캠프B는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 학교인 여명학교에 27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여명학교에 전달될 기부금은 가수 김장훈의 기부금 1500만원과 개봉 전 전국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이 참여한 ‘북한 어린이 돕기’ 모금액 200여 만원, 그리고 영화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크로싱’ 제작사 캠프B에 직접 기부참여 의사를 밝힌 GS리테일의 허승조 사장 외 임직원의 정성이 모인 1000만원이 함께 모아져 전달될 예정이다. 김태균 감독은 “이 작품을 하면서 뒤늦게 탈북자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 후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기부금은 영화 ‘크로싱’을 본 사람들의 마음과 애정이 담긴 것이다. 탈북 청소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명학교에 기부를 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남산에 위치한 여명학교는 한국 내 정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연령 및 기타 문화적 차이로 학업과 진로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여명학교의 우기섭 교장은 “너무 감사하다. 학생들을 위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겠다. 성장기에 식량난을 겪은 탈북 청소년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하여 아침 식사 제공과 교통 장학금을 위해서 쓰겠다”고 밝혔다. ‘크로싱’은 현재 9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7월 23일까지 관객 집계현황) 100만 관객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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